머리 돌릴 때 갑자기 어지러움증이 발생한다면?

갑작스런 어지러움증, 이석증

이석증(귀의 어지럼증)이란? 원인, 자연 치유, 병원 방문 시점

✅ 이석증이란?

이석증(양성 발작성 자세현훈, BPPV)은 갑자기 머리를 움직일 때 심한 어지러움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눕거나 일어날 때, 고개를 숙이거나 젖힐 때, 누운 상태에서 옆으로 돌아눕거나 고개를 돌릴 때 심한 어지러움증이 발생하는데요.

 

귀 안에는 균형을 담당하는 기관이 있는데, 그중 **이석(작은 칼슘 결정)**이 정상 위치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에 들어가면 어지러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이석증 증상

• 머리를 특정 방향으로 돌릴 때 심한 회전성 어지러움
• 구역질이나 메스꺼움을 동반할 수 있음
• 몇 초에서 1분 정도 지속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짐
• 갑자기 침대에서 일어날 때, 누울 때, 고개를 젖힐 때 증상이 심해짐
• 청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지속적인 어지럼증이 아님

🎯 이석증의 원인

• 노화: 나이가 들면서 이석이 떨어질 가능성이 증가
• 머리 충격: 사고나 외상으로 인해 이석이 이동할 수 있음
• 자세 변화: 갑자기 고개를 젖히거나 특정 방향으로 돌릴 때 발생
• 귀 관련 질환: 미로염, 전정신경염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 이석증 발생 가능

⏳ 이석증, 자연 치유될까?

이석증은 대부분 2주에서 한 달안에 자연 치유가 가능합니다. 떨어진 이석이 녹아 사라지거나,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가면 증상이 사라집니다.

⛑️ 자연 치유를 돕는 방법

1. 이석 치환술(Epley maneuver)
   • 간단한 머리 운동으로 이석을 제자리로 이동시키는 방법입니다.
   • 병원에서도 시행하지만, 집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방법은 병원에서 상담 후 따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충분한 휴식과 수면
   • 어지러움이 심할 경우 무리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3. 고개를 갑자기 돌리는 행동 자제
   •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
   • 전정기관의 기능을 돕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 병원에 가야 할 때

이석증은 자연 치유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 어지러움이 일주일 이상 지속될 때
• 구토, 심한 메스꺼움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때
• 한쪽 귀의 청력이 갑자기 감소하거나 귀에서 소리가 날 때(이명)
• 어지러움과 함께 두통, 말하기 어려움, 팔·다리 저림 등의 증상이 있을 때(뇌질환 가능성)

🔔 결론

이석증은 머리를 돌릴 때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어지러움증으로, 대부분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갑작스러운 움직임을 조심하고, 필요한 경우 이석 치환 운동을 따라 하면 증상을 빠르게 완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