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손가락 마디에 수포가 맺히기 시작하더니 참을 수 없이 간지럽기 시작했습니다.
막 수포가 퍼지기 시작하다가 갑자기 딱딱하게 굳거나 상처가 생기면서 낫지를 않더군요.
단순 습진인 줄 알고, 이러다 낫겠지 싶어서 일주일 정도 더 방치하다가 발등까지 퍼지고 나서야 이게 한포진이란 걸 알았습니다.
처음엔 맑은 수포였다가 나중엔 피가 맺히는 수포까지 올라왔습니다.
| 한포진이란? |
한포진은 손이나 발의 피부에서 발생하는 특이한 질환으로, 주로 손이나 발에 발생하는 발진이나 수포, 구진 등을 동반하는 난치성 염증 질환입니다.
습진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초기에는 혼동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손가락 옆이나 손톱 주위에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생기며, 주요 증상은 작고 간지러운 수포들이 손이나 발을 시작으로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것입니다.
조기에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수포들이 합쳐져 큰 수포로 변할 수 있고, 피가 나거나 손톱 및 발톱이 손상될 수 있으며 색소침착이나 태선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상처가 한 번 나면 전처럼 빨리 낫는 게 아니라 구멍이 나듯이 커지면서 더 악화가 되었습니다.
간지러움은 참을 수 없을 정도였고, 병원에 가니 1등급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해 주었습니다.
소염제와 약을 복용하면서 최대한 숙면을 취하려고 노력했지만 불면증이 심한 터라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면 온몸이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소름을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이 질환은 주로 12세에서 40세 사이에 발생하며, 여름철에 더 흔하게 나타나는데, 특히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이나 세제, 금속 물질, 약품 등에 자주 노출되는 직업군에서 발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강한 스트레스나 면역력 약화가 가능한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정신적 스트레스와 땀의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제, 금속 물질, 약품 등의 자극물질도 발병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한포진의 치료 방법은 확실한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포함한 올바른 생활 관리가 중요합니다. 또한, 자극적인 물질과의 접촉을 피하고, 환부를 보습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치료는 주로 휴식을 취하고, 병변 부위에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상태에 따라서는 습포제나 광선 치료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스테로이드제의 오랜 사용이나 과용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포진의 증상은 대부분 2~3주 후에 저절로 사라지지만,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세제나 자극물질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스트레스를 피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식염수로 하루에 3번 이상 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기 치료를 놓치면 한포진의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즉시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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